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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철 건강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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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6-05-30 13:18 조회1,0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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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 2

경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대구광역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

윤창호

 

 

1. 냉방병

더운 여름철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에어컨을 지나치게 많이 쐰 사람이나 밀폐된 빌딩 내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른바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이런 병에 잘 걸리는 사람은 실내외 기온 차이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입니다. 즉 바깥 무더운 곳에서 갑자기 차고 건조한 실내로 너무 자주 왔다 갔다 하거나, 장시간 실내의 지나친 냉방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몸이 어슬어슬 춥고 쑤시는 근육통, 앞머리가 무겁고 띵한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짜증이 잦고 일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예방 조치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급격한 실내 온도 차이가 이런 증세를 유발시키므로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고 실내 온도도 섭씨 2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왔을 때 몸에 소름이 끼친다거나 땀이 마르면서 재채기를 할 정도라면 너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보면 되겠습니다. 우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가까이서 직접 몸에 쐬지 않도록 하고 얇은 겉옷을 하나 준비해서 몸이 안 좋을 때 입도록 합니다. 여름철 짧은 치마를 즐겨 입는 여성들 중에 이 때문에 체온 조절에 어려움이 많아 냉방병에 더 취약한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런 여성은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위에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린 사람은 차고 건조한 공기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증발열로 몸이 너무 차가워지므로 땀에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도록 합니다. 실내 습도의 저하로 냉방병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물을 마셔 우리 몸에 물 부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실내 공기의 오염 또한 냉방병의 원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주기적인 환기 또한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한 시간에 한번 정도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자외선 노출관리

더운 여름, 피서를 위해 해변이나 수영장을 많이 가게 됩니다. 이 때 자외선에 매우 많이 노출될 경우, 화상, 피부노화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노출될 경우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자외선에 가능한 적게 노출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첫째, 모자, 마스크, 긴소매 옷, 양산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둘째,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충분한 양을 도포하고, 노출 20분 전에 바르고 매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거나 물놀이를 할 경우 내수성 제품으로 1-2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합니다. 장시간 노출될 경우 SPF30이상/PA++~PA+++ 제품을 고르도록 하고, 매우 자외선이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외선에 과민증이 있는 경우 SPF50+/PA+++ w제품을 선택합니다.

셋째, 하루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양광선이 가장 세므로, 이 때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그늘에 있도록 합니다.

셋째, 6개월 미만의 유아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말고 긴소매 옷을 입히고, 양산 등을 활용하여 가능한 그늘에 있도록 합니다.

넷째,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경우 냉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물집이 생겼을 경우 깨끗하게 관리하여 억지로 터트리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소독된 바늘로 살짝 터트리고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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