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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칼럼]올바른 음주예절 및 절주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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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10-28 18:07 조회1,6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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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음주예절 및 절주방법

 

대구광역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위원

대구대학교 재활건강증진학과 교수 김 영 복

 

절주는 술 마시는 양을 알맞게 줄이는 행동으로 음주로 인한 위험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음주량과 음주횟수를 줄여서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술을 마실 때 타인의 권유 또는 강압에 의해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마시는 술의 양과 횟수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직장 내 괴로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 등으로 인하여 강압적인 음주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듯하나, 아직도 2명 중 1명은 타인이 권하는 술을 거절하기 어려워한다고 합니다.

술은 우리 생활 속에서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왔으나, 최근의 통계를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의 5.3%가 음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2017)1일 평균 13명이 알코올과 관련하여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WHO, 2018; 통계청, 2018). 특히 알코올은 중독을 일으키는 약물 중 유해성이 1위인 물질이며,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Nutt , 2010). 알코올의 분해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인체에 암을 유발하는 2군 발암물질로 우리 몸에 축적되어 독성을 일으키는 심각한 물질입니다(IARC, 2012). 알코올은 우리 신체 내에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이로 인해 음주 시 신경, 면역, 소화기에 독성을 일으켜 어지럼증, 졸림, 두통, 의욕상실, 두드러기,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나고,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등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중인 임산부가 술을 마시면, 곧바로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아의 신체장애와 인지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기형적 얼굴모양과 신경발달 및 성장 장애를 갖은 아이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태아알코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임신 중 음주는 유산, 사산, 조산,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합니다.

이처럼 음주는 사망, 암 발생, 200여종의 질환 발생, 뇌 손상, 신체 및 정신적 중독, 사고로 인한 손상, 범죄 등 사용자 뿐 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직간접적인 폐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비감염성질환의 조기 사망 위험요인을 줄이기 위해 해로운 음주율을 10% 감소시키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술을 마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사회 속에 술을 마시도록 만드는 강요하는 사회적 압력이 있고, 긴장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술은 노동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심적 부담을 해소하는 통로로, 스트레스 완화의 방식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필수품처럼 사용되어 왔습니다.

반면 음주를 강요하는 행위는 건강이나 신념 또는 개인적인 생활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이고, 상대방이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면 불법행위가 된다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이 있습니다(서울고등법원, 선고 2006 109669 판결). 따라서 음주를 강요하는 것은 타인의 인격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일이 되기 때문에, 타인에게 음주를 강요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되고, 음주를 권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라고 당당히 사양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생활 속의 절주실천수칙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게 되면 30분 이내에 혈중 알코올농도가 최고치로 상승하게 되고, 음식물과 함께 술을 마실 때에도 음주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혈중 알코올농도가 서서히 상승하여 완전히 분해될 때까지 약 4~6시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MeyerQuenzer, 2013). 또한 과음횟수가 1주일에 1~2회 이상인 경우 만성질환, 사고, 부상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뒤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음의 일과를 수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생활 속에서 음주의 폐해를 멈추기 위해 5가지 절주실천수칙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고,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으며, 원샷을 하지 않고, 폭탄주를 마시지 않으며, 음주 후 3일 간은 금주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의 음주 양 또는 음주 횟수를 줄이고 싶다면, 매주 금주일을 정해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모두가 절주실천수칙을 실천해 나갈 때 어제보다 건강한 오늘을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건강한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함께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 서야 할 때입니다.

 

생활 속 절주실천 수칙

술자리는 되도록 피한다.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는다.

원샷을 하지 않는다.

폭탄주를 마치지 않는다.

음주 후 3일은 금주한다.

이런 사람들은 꼭 금주해야 합니다.

19세 이하 청소년

약 복용 중인 사람

술 한 잔에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

임신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

 

고위험 음주: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자 7, 여자 5잔 이상, 2회 이상 음주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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