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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나를 위하여 나트륨(Na) 줄이기를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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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8-23 15:17 조회8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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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하여 나트륨(Na) 줄이기를 실천합시다!

 

이 연 경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위원, 경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싱거운 사람이 건강한 사람입니다!”를 외치며, 대구시에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개최를 앞두고 2005년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싱겁게 먹기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당시 대구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량 및 우리나라 목표섭취량인 2,000 mg의 약 3배로 매우 높았다. 나트륨의 과잉 섭취는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위암, 신장질환, 당뇨병, 비만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초래하므로, 세계 각국에서는 만성질환 유병율을 감소시키고자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2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지자체로 확대하며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현재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목표섭취량의 약 2(3,890 mg) 정도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아직 나트륨 섭취량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높은 편이므로, 식약처에서는 2020년까지 3,500mg 이하로 감소하는 나트륨 줄이기 2차 목표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의 식문화는 국물문화라고 할 수 있다. 매끼 혹은 하루에 1-2회는 국물류를 섭취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높이는 주된 음식은 국··찌개류 및 면류(30.7%)와 김치류(23.0%), 이들 음식이 나트륨 섭취에 기여하는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나트륨 저감화를 위하여 국·찌개··면류의 간을 맞추는 장류와 김치류의 나트륨 함량을 낮출 필요가 있다. 최근 식품업체가 자체적으로 저염화를 추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가 정책적으로도 김치류, 장류, 절임류 등 가공식품의 나트륨 저감화 기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김치의 경우 과거 염도가 2.0% 이상이었으나 최근 저염 김치는 1.0% 이하로 낮추어졌다.

식약처에서는 매일 한 끼(중식)를 성인 1회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1,300 mg 이하인 식단을 제공하는 급식소를 삼삼급식소로 지정하고, 식약처에서 정한 기준보다 10% 이상 나트륨을 저감하여 1인분 나트륨 함량이 1,300 mg 미만인 메뉴 또는 30% 이상 나트륨을 저감한 메뉴를 전체 메뉴의 20%이상 운영하는 음식점을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식품가공업체, 급식 및 외식업체, 가정에서 각자 나트륨 줄이기 역할에 충실하여야 할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는 나트륨 저감화 정책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체 현장에 나트륨 저감화 기술을 지원하고, 식품가공업체에서는 나트륨 저감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지자체에서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나트륨 줄이기 정보를 제공하고, 급식소는 삼삼급식소, 음식점은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으로 거듭나며, 지역주민들은 국물 적게 먹기, 반찬 싱겁게 먹기, 식탁에서 소금 더 넣지 않기, 영양표시 확인하기, 외식 시 싱겁게 해 달라고 말하기등 나트륨 줄이는 식습관을 실천할 때 나를 위한 나트륨(Na) 줄이기 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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