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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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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7-05-24 22:28 조회1,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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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예방과 관리

 

이 계 희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위원, 수성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영어의 ‘Allergy’는 독일식 발음으로, 변화된 반응(changed reactivity)이란 의미로 그리스어의 allos(changed)ergos(action)에서 유래 되었다.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는 없어야 할 과민반응이 특정한 사람에게만 과민반응(Hyper-sensitivity reaction)이 생기는 면역질환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자 병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질환이 1980년대 초 대형병원중심으로 알레르기 클리닉을 오픈하고 병원 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청정기(air cleaner)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였다. 그 당시 건강보험 혜택도 적용되지 않고 청정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질환으로 고가의 진료비 부담으로 부자가 아니면 진료를 받을 수 없었다. 알레르기 질환은 유소아기 식품알레르기를 시작으로 아토피 피부염 - 천식- 비염으로 알레르기 행진을 하는 만성질환으로 알레르기성 천식의 경우 우리나라 주요 만성질환 중 질병 부담률(사회경제적) 5위를 차지하고 있고, 어린이 청소년의 질병 부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보험심사평가원 보고에 의하면 봄철 인 4월과 겨울의 시작인 12월에 알레르기 천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의 수가 평균 진료 수(7~8)에 비해 1.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환절기는 건강 및 생활환경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 유전적 요인, 음식물, 호르몬의 영향, 바이러스 감염, 흡연, 집 먼지, 곰팡이, 바퀴벌레, 고양이 털이나 비듬, 약물, 금속 등 그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이 있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가 가렵고(itching), 발작적으로 재채기를(sneezing) 하며 물같이 맑은 콧물(watery rhinorrhea)을 흘리고 때로는 코막힘(nasal congestion)을 일으킨다. 코 이외에도 인후, , 귀 등을 가려워하며 눈물을 흘리거나(epiphora) 눈가에 부종이 있고 두통, 피로감, 주의력 결핍 등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천식은 기도가 수축하고 염증이 생기는 만성호흡기 질환으로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기도가 좁아지게 되어 천명, 기침, 가슴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한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생후 2~3개월부터 볼이 붉어지고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워지기 시작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질환이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은 경제적 성장과 주거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전 생애에 걸쳐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질환의 특성상 조기진단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질환의 관리가 가능하나 기본수칙의 준수, 올바른 치료 등에 대한 관리수준이 미흡하여 질환의 재발과 악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며, 의료비 증가로 경제적 부담급증에 따른 사회 경제적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정부에서는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수칙을 다음과 같이 개발하였다.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수칙

 

공통수칙

1. 모유수유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아토피피부염|

1. 보습 및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목욕은 매일 미지근한 물로 20분 이내로 합니다.

- 비누목욕은 2~3일에 한번, 때를 밀면 안 됩니다.

- 보습제는 하루에 2번 이상, 목욕 후에는 3분 이내에 바릅니다.

- 순면소재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 손발톱을 짧게 깎도록 합니다.

2.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3.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4.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도록 합니다.

 

천식

1. 금연을 하시고, 담배 피는 옆에도 가지 않습니다.

2. 운동과 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 합니다.

3.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4.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하여 손 씻기를 잘 하도록 합니다.

5.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6. 공해나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합니다.

7. 천식발작에 대비한 약물을 항상 소지하고 정확한 사용법을 익혀두어야 합니다.

8.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도록 합니다.

 

알레르기비염

1. 금연을 하시고, 담배 피는 옆에도 가지 않습니다.

2. 감기나 독감예방을 위하여 손 씻기를 잘 하도록 합니다.

3.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청결을 유지하며,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도록 합니다.

4. 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합니다.

5.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여,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이상의 수칙을 잘 준수하여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관리함으로써 의욕이 넘치고 건강한 생활을 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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