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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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위원

수성대학교 간호학과 교 수 이 계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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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고 아주 쉽다고 생각하지만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실정이다. 서양에서도 ‘Habit is a second nature’ (습관은 제2의 천성이다)라는 말이 있다. 천성이란 본래 타고난 성품이나 성격으로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생활화하면서 실천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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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Plan 2020에서도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 확산을 영양, 신체활동, 금연, 그리고 절주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 네 가지와 관련하여 다시 한 번 그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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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영양과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지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침을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권한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저녁식사하고 나서 점심식사까지 빈속으로 있어야하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몸의 기능 특히 대뇌활동에 큰 지장을 받는다. 또한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과 저녁을 많이 먹게 되는 것은 물론 아침에 받아들이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위의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이는 비만,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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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자동차 문화와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중요한 습관이다. 많은 연구에서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모든 연령에서 탁월한 건강효과를 나타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보고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와 심장협회에서는 18세~65세의 모든 건강한 성인은 일주일에 5일, 최소 30분 정도의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거나 일주일에 3일, 최소 2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 통합건강증진사업단에서도 신체활동 습관을 실천하기 위하여 ‛서거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거달이란 서, (서기) 앉지 말고 서라! ; 거, (걷기) 설수 있으면 걸어라! ;달, (달리기) 즐겁게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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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WHO 보고서에 흡연은 각종 암 및 질병 위험의 인자가 되고 세계인의 사망에 있어서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져 있지만, 현재 남자는 세계인구의 47%, 여자는 12%가 흡연인구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흡연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여전히 과소평가 되는 측면이 있으며, 금연시도자의 95%가 실패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담배는 나쁜 것’ 보다는 ‘금연은 좋은 것’ 이라는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는 생각을 갖도록 가족이 최고의 지원군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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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벼운 음주나 중간정도의 음주는 사람들에게 즐거움 혹은 위로를 제공하는 기호품이기도 하였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일반인들이 마시는 술의 양이 지나치게 많으며, 이런 정도의 음주를 계속 유지한다면 술로 인한 다양한 질환인 간질환, 심혈관질환 그리고 암과 같은 신체적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음주자체가 문제가 되는 알코올 남용 혹은 알코올 의존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일으킨다. 좋아하는 술을 평생 즐기기 위한 비법은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다. 술은 취하지 않는 선에서 마셔야 한다. 그래야 술을 즐길 수 있다. 술은 취하려고 마시기 시작하면 취해 있는 동안 다양한 음주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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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우리가 다 알고 있고 쉽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당장 이상의 4가지 건강한 생활 습관들을 함께 실천하여 100세 까지 건강하게 살아갑시다.